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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호 빌리지촌, 서울 노른자위 땅에 들어선다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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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URC 작성일24-08-19 09:42 조회3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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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빌리지촌, 서울 노른자위 땅에 들어선다
국토부 선도지구 공모 착수
노후 빌라촌 재정비 사업으로
2029년까지 5만호 공급 목표
강남 3구 등 인기지역 1호 유력
정부 사업장별 180억까지 지원
서울시 '휴먼타운' 사업도 연계
서울 노후 빌라촌인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전경.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정부가 빌라로 대표되는 비아파트 시장을 살리기 위해 ‘뉴빌리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서울 도심이나 역세권 등 선호지역에서 1호 사업지가 나오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예 서울시의 노후 빌라촌 정비사업인 휴먼타운 2.0과 연계도 허용한다.
18일 국토교통부는 “9월 중 뉴빌리지 선도사업 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서울 도심과 강남3구, 역세권 같은 선호지역에서 사업이 추진되도록 ‘입지’를 중점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뉴빌리지는 낙후됐지만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빌라촌의 정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높이 규제가 강한 산자락이나 문화재 주변에 있는 노후 빌라촌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사진출처=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사업지로 선정되면 기반시설(주차장, 도로 등)과 편의시설(체육시설, 도서관 등)을 아파트 수준으로 짓도록 정부가 최대 150억원을 준다. 낡은 저층 주거지를 새 빌라촌이나 타운하우스로 다시 지으면 용적률 혜택도 제공한다. 만약 제1종 일반주거지역인 곳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면 용적률을 법정 상한(200%)의 1.2배인 240%까지 올릴 수 있다.
국토부는 내달 뉴빌리지 선도 사업지를 뽑는 절차에 들어간다. 뉴빌리지를 통해 2029년까지 빌라 등을 5만 가구 공급하는 게 목표다. 연내 사업지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역세권 자율주택정비사업과 연계하는 곳에 높은 점수를 준다. 주택 정비사업과 연계하면 국비를 30억원 추가 지원할 예정이기도 하다.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휴먼타운 2.0 사업과 연계도 허용한다. 휴먼타운 2.0도 재개발이 힘든 노후 빌라촌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다. 신축이나 리모델링이 이뤄지도록 건축 기준을 완화하는 게 핵심이다. 제도 취지가 비슷하지만 뉴빌리지와 동시 지원이 되는지 여부는 그간 불투명했다. 뉴빌리지는 도시재생법에 따른 도시재생사업인데, 휴먼타운 2.0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주거환경개선사업이기 때문이다. 계획 수립이나 심의 절차가 완전히 달랐다.
그러나 국토부 관계자는 “휴먼타운 2.0도 심의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으로 인정하겠다”며 “지자체의 참여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의 시범 사업지가 뉴빌리지 선도 사업지가 될지 주목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3월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3곳을 시범 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 신영동은 북한산과 상명대 주변, 망우동은 망우산 인근에 위치한다.
서울 한 빌라 밀집지역 [매경DB]
기자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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